[한마음가족축제] 기억에 많이 남는 프로그램 이었어요!
조회 : 1,460 / 등록일 : 21-06-17 14:50
안녕하세요.
활동이 마무리되어 감사의 마음 전하고자
후기 남깁니다 :)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보따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체험키트가 잔뜩 들어있는 무거운 꾸러미를 받아 들고
기대감에 집에 오자마자 펼쳐 놓고 보니
따로 사려면 제법 돈이 드는 표고와 느타리 키트 하나씩,
장갑으로 우리 가족 꾸며보는 키트. 문패 만들기 키트
요렇게 들어있었어요!
사실 저번달에 큰 딸래미 친구 생일선물 찾아보다가
표고버섯 키우기 세트가 있어서
친구도 사주고 우리도 이거 사자! 했더니
쉽지만 결코 만만치 않은 버섯 키우기라 망설이다 못샀었거든요!
그런 엄마가 버섯 키우는걸 두개나 딱 받아오니까
엄마를 쳐다보는 눈빛이 얼마나 경이롭던지
ㅎㅎ
부푼 마음에 버섯을 2차, 3차 까지 재배 하고 말꺼야 하는 각오로
오자마자 버섯 키우기에 돌입 했습니다.
설명서에 적힌대로
느타리는 톱밥을 물에 잠기게 해서 거꾸로 놓고
표고는 물에 푹 담궈준 뒤 밀봉하고
하루하루 기다렸어요
그랬더니
표고가~~~ 표고가~~
3일만에 요렇게 삐죽삐죽 올라오기 시작했어요
인터넷 찾아보니 딱 붙어 자라는 애들은 솎아주는게 좋다해서
솎아주고 이틀 더 기다렸더니
이렇게 바로 따서 먹어도 될 정도로 자랐어요
매일 물 준다고 기웃기웃하던 아이들이
버섯을 따는데 아이들도 저도
너무 뿌듯했어요
당연히 이날 저녁 메뉴의 국은 된장찌개였습니다 ㅎㅎ
직접 기른 버섯을 넣은 된장찌개라 더 맛이 좋다며
기르고 수확하는 기쁨을 짧게 나마 느낄 수 있었어요
그리고 느타리는..
날이 갑자기 너무 더웠던 걸까요?
올라오라는 포자는 안올라오고
곰팡이만 올라와서 파내고 냉장고에 넣고 다시 물주고 하기를 반복하다가
좋은 곳으로 보내주었습니다..ㅠㅠ
꼭 멋진 느타리보따리를 사진으로 남겨놓고 싶었는데
너무 아쉬워요
그리고 버섯 키우는 도중에 작업한
문패만들기!
하면된다는 원래 제 좌우명이에요
실수 하는걸 두려워 하지 말고 뭐든지 해봐라
해보고 안되면 그때 포기해도 늦지 않다고
항상 아이들에게 얘기해줬는데
귀에 딱지가 앉도록 얘기했나봐요
저걸 딱 써왔드라구요 ㅎㅎ
우리집 가훈이래요 이제
마지막
장갑으로 가족만들기!
꾸미면서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던 키트였어요
서로의 모습을 어떻게 더 예쁘게 꾸밀지
머리스타일 고민 엄청 하더라구요 ㅎㅎ
역시 지지배들~~
저희는 네식구인데
손가락 하나가 남아 그 자리에 강아지 감자도 넣으니
정말 한 가족같은 장갑이 완성 되었어요!!
이렇게 저희 가족 활동 마무리 하였고
즐거운 추억 만들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좋은 기회 주신 덕분에
계양종합사회복지관을 알게 됐어요!
다음번엔 아이들과 책 읽으러 방문 하겠습니다 :D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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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1.213.178.***)계양종합사회복지관 이주호 과장입니다~
먼저 본 행사에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꾸러미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사진, 과정들이 마치 함께 있는 것처럼 잘 전달됩니다~~^^
버섯을 잘 키워서 된장찌개~^^ 아주 멋지십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많고 힘들겠지만 계양한마음가족축제를 통해 잠시나마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다니 저희 또한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계양종합사회복지관을 사랑해주시고 카카오톡플러스친구를 통해 많은 소식 올릴예정이니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